112년만의 골프...3언더 공동 9위

▲ 골프 안병훈이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리우하계올림픽 남자골프 1라운드에서 시원한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대한한국 골프 대표로 출전한 안병훈(25·CJ)이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 첫 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시작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마르커스 프라이저(호주)가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안병훈은 5타차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에딜손 다 실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라엣(캐나다)과 함께 1조로 대회를 시작한 안병훈은 역사적인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한편 5조에서 출발한 왕정훈(21)은 버디 3개와 더블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왕정훈은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에 성공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타수를 까먹었다.

세계골프랭킹(OWGR) 5위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헨릭 스텐손(41·스웨덴)이 5언더파 66타를 신고하며 캐나다의 그라함 드라에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60명의 선수가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메달색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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