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 웨이크보드 타는 모습.(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안옥희 기자] 이번 주말 한강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게 하는 수상스포츠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패션쇼와 줄타기의 콜라보 ‘서울스토리패션쇼’가 펼쳐진다.

미술 쪽에서는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국내외 거장들의 전시가 한창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천경자, 김환기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과 샤갈·달리·뷔페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장 vs 거장: 샤갈 달리 뷔페’ 전시가 열린다.

전시

2016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고 작가와 원로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다. 미술사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서예·공예·건축 등 총 57점을 볼 수 있다. 8월 19일~9월 9일까지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 미술관.

거장 vs 거장: 샤갈 달리 뷔페 展
20세기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유화·판화·조각 등 총 128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거장 3인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개인전처럼 구성했다. 9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행사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전 세계 탑 웨이크보더들의 경기를 한강에서 흥겨운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국내 웨이크보드 랭킹 1위 윤상현 선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의 환상적인 수상쇼를 볼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인기 가수들의 음악 공연,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19일~21일까지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내 수변무대.

세운상가에서 바캉스를
세운상가 재생사업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10주간 시민창작자 모임 ‘세운아케이드2’가 상가 자원을 활용해서 만든 공간 설치물, 영상, 콘텐츠, 디자인 작업물을 보여준다. ‘바캉스’를 주제로 청계·대림상가 동쪽 보행데크에 텐트를 설치해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했고 텐트 속에서 즐기는 캠핑연극 ‘우주인’도 볼 수 있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일대.

공연

서울스토리패션쇼
국내 최초로 첨단 문화를 상징하는 패션쇼와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인 줄타기가 콜라보를 이루는 이색 패션쇼가 펼쳐진다. ‘미래로 가는 길’을 테마로 한복의상과 미래주제 의상을 입은 시민 모델과 전문모델들의 런웨이가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20일 오후 6시 30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예빛무대.

서울예술단 ‘놀이’
서울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창작가무극이다. 동서양 악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국무용과 세계의 춤을 접목한 글로벌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라틴 전통 드럼인 스틸드럼, 발리의 전통 악기 가믈란과 토펭 댄스 등 이국적인 음악과 춤이 펼쳐지는 가운데 신명 나는 ‘놀이’ 한 판이 열린다.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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