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코웨이 신임 대표이사에 이해선(61)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코웨이는 금일 얼음정수기 사안과 관련하여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김동현 대표이사를 대신해, 이해선 전 CJ제일제당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해선 내정자는 오는 10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
 

▲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내정자

이해선 내정자는 CJ제일제당 공동대표, CJ오쇼핑 대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소비재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이자 영업조직 관리에 탁월한 전문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해선 내정자는 1955년 6월 18일 생으로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국제경영이론 석사)를 졸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Executive MBA)을 수료했다.

코웨이는 “신임 대표이사와 함께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3개 모델에서 부품의 니켈 도금이 벗겨져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을 겪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은 코웨이 얼음 정수기 3종에 대한 제품 결함을 조사한 결과, 니켈 도금층에서 니켈이 일부 박리되는 손상을 확인, 장·단기 노출 기준을 평가한 결과 국제기준 미만으로 니켈이 검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해 우려가 낮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만 위해 우려 수준이 낮아도 아무 조치 없이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문제 제품을 가진 소비자들은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코웨이는 문제의 정수기를 96% 회수한 뒤 단종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