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매일유업이 원유수급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4000원→5만2000원↓

26일 신한금융투자는 매일유업에 대해 이 같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도 음식료 지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적인 생산 감축 노력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수급 상황이 개선세를 보여 매일유업은 본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분유 재고량은 폭염에 따른 자연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7월 말 기준 1만4875톤까지 줄어들었다.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173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중국 조제분유 수출은 무난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 수출액은 150억원으로 예상된다. 10월부터 중국에서 조제분유배합관리법(제조사별 3개 브랜드, 3개 제품가짓수 허용) 시행될 예정이지만 영향이 비교적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상반기 적자폭이 컸던 제로투세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일유업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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