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코웨이가 리콜 사태 이후 신뢰 회복으로 렌탈 판매가 정상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기존 9만6000원→ 11만8000원↑

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코웨이에 대해 탄탄한 코디 영업 조직을 바탕으로 리콜 사태 이후 헨탈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웨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6020억원, 영업이익은 15.9% 감소한 1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3분기 렌탈 매출액은 7월 얼음정수기 리콜 사태에 따른 일부 계정 이탈 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37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8월 이후 월별 판매량이 꾸준히 회복되어 있어 4분기부터 렌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리콜 이후 교체 상품에 대한 6개월간 일시적인 렌탈료 할인이 적용되고 있어 하반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감소는 불가피하나,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렌탈 상품들의 가격 정상화로 ARPU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등 해외사업과 수출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40% 성장하고 상반기 부진했던 화장품 매출액도 뷰티 플래너 확대와 조직 효율화, 신제품 출시로 전년동기대비 5%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얼음정수기 리콜 관련 대부분의 비용이 2분기 충당금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3분기 추가적인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보통 렌탈 전문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는 최소 3년 이상 장기적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수익 창출의 핵심”이라며 “코웨이는 제품판매와 정기적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 시스템을 활용하여 판매와 가구당 중복구매 증가로 고객의 사용기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앞으로 렌탈 비지니스와 사물인터넷 (IoT)과의 결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렌탈 서비스의 프리미엄화와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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