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뉴스 캡쳐)

[뉴스포스트=최유희 기자] 유치원생 40명이 탄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4시57분께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등촌역 버스 승차장에서 유치원생들이 탄 관광버스와 시내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승객 14명이 탄 60번 시내버스가 유치원생 40명과 인솔교사 4명이 탑승한 관광버스 차체 옆면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두 버스 후사경(백미러)이 파손되고 유리창 일부가 깨졌다. 유리 파편에 다치거나 차체 긁히는 소리에 놀란 유치원생 10명이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유치원에 도착한 후 추가로 10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모두 가벼운 부상이었다. 관광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인솔교사와 시내버스 승객, 버스 운전기사들 중에는 다친 사람이 없었다.

당시 유치원생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해당 유치원생들은 까치산역 소재 유치원 7세반 어린이들로, 과천국립과학원으로 소풍을 갔다가 유치원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관광버스를 미처 보지 못하고 차체 옆면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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