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철도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참가자에 대한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코레일은 24일 파업 적극 참가자 226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이 49일째를 기록할 정도로 장기화하면서 징계 대상 인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0일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파업 주동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당시에도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 대해 파면을 비롯한 강도 높은 징계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철도노조와의 집중교섭 기간 동안 조합측의 요청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1차례 연기했다.

코레일은 파업 8주차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해 15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중교섭이 결렬되고 노조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어 징계 절차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징계위원회에 변호사 등 외부위원을 포함시켜 징계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했으며, 위법·위규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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