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공오균, 김해운 코치 합류...이승우, 백승호는 제외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17년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다음 달 제주 전지훈련에 전격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46)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코치진 구성을 마치고, 다음 달 제주 전지훈련으로 첫 일정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신태용(46) 감독과 전경준(43), 공오균(42), 김해운(43) 코치 등 34명의 제주도 전지훈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34명 소집은 역대 청소년대표팀 사상 최대 규모의 훈련 인원이다.

신 감독은 종전 대표팀에 있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불러 기량을 파악하고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다만 현재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승우, 백승호 등 유럽파는 소집에서 제외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을 아직 확실히 모르는 만큼 이번 소집에서는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알아 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어린 연령대 선수들이므로 내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 즐거운 팀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 코치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신 감독을 보필했다. 공 코치는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이달 초 열린 수원 4개국 대회에서 19세 선수들을 지도했다.

김 골키퍼 코치는 과거 성남일화(현 성남FC)에서 신 감독과 함께 선수 시절을 보냈다.

제주 전지훈련은 다음 달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U-19 축구대표팀 제주도 훈련 소집 명단

▲GK = 송범근(고려대), 안준수(세레소오사카), 이준(연세대), 문정인(울산현대고)

▲DF = 이유현(단국대), 최익진·정태욱(이상 아주대), 이정문(충남기계공고),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장재원(울산현대고), 윤종규(신갈고), 김민호(연세대), 김석진(한양대), 최재영(포철고), 강윤성(대전시티즌)

▲MF = 김건웅(울산현대), 김시우(광주FC),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승모(포항제철고), 박상혁(수원매탄고), 이상헌(울산현대고), 김진야(인천대건고), 임민혁·김정환(이상 FC서울), 박한빈·김대원(이상 대구FC), 황원준(건국대), 이동준(숭실대)

▲FW = 하승운(영등포공고), 오인표(성균관대), 최범경(광운대), 강지훈(용인대), 원두재(한양대), 조영욱(서울언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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