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 효성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만3000원→20만원↑

키움증권은 2일 효성이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대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효성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에 우호적 환율 효과, 전 분기 중공업 고수익 제품 판매 이월 반영, 산업자재 물량 증가, 전 분기 섬유 비수기 기저효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2012년부터 이어진 증익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효성이 베트남 스판덱스 설비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터키 및 중국 추가 신증설 추진으로 내년 스판덱스 총 생산능력은 22.1만톤으로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31%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등 스판덱스 세계 1위 업체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에 이은 차세대 생산거점으로 베트남을 선택하고 섬유 사업에 이어 기존 국내에서 영위하고 있는 화학부문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등 단순하지만 장치산업의 핵심 전략인 성공적인 규모의 경제 및 해외 성장 시장 진출을 착실히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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