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건설업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설업 관련제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비자금 조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찰은 12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협회 사무실 등 6곳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협회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이 협회 자금을 때돌려 7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건설사업 관련 각종 로비 등에 쓰였을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 사용처 추적에 수사를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경찰은 압수물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출석시켜 혐의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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