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신한건설 대표(좌)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우)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7300여개 건설사를 회원사로 둔 대한건설협회(건협) 차기 회장 선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종 후보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과 유주현 신한건설 대표로 좁혀졌다.

건협은 19일 제27대 회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권 회장과 유 대표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이달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진행된다. 선거 방식은 각 지역에서 선출된 대의원이 회장을 뽑는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다.

당선자는 내년 3월부터 3년간 건협을 이끌게 되며 임기는 4년 단임제다. 건협 회장이 당선 시 국내 건설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도 함께 맡는다.

권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1989년 일신건설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연 매출 2조원대, 시공능력평가순위 43위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권혁운 후보는 앞서 건협 23·24대 회장(2005년 2월~2011년 2월)을 지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친동생이다. 권 후보가 당선될 경우 친형제가 건협 수장을 맡는 대기록이 세워진다.

유주현 후보의 신한건설은 시평순위 683위 건설사다. 유 회장 후보는 건협에서 20년간 활동했으며 1993년 경기도회 간사를 시작으로 대의원, 경기도회 회장(2003~2009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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