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 수석 박항서 코치, 故 박말봉 감독 후임 낙점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박항서 전 상주 상무 감독이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사령탑을 맡는다.

창원시 체육회는 22일 "지난 9일 감독 공모를 시작해 16일 서류전형과 19일 면접전형을 마치고 21일 박항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했다"며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고(故) 박말봉 감독의 후임으로 상주를 이끌게 된 것이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에 힘을 보태 4강 신화를 이뤄냈던 이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같은 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아 동메달을 다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후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 등을 이끌었다.

이후 박 감독은 2014년 상주를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그해 겨울 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났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