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은 도깨비를 부르는 이름이다.

도깨비는 ≪삼국유사≫ 등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삼국시대에 이미 도깨비신앙이 존재했다는 것을 추측 할 수 있다. 인간에게 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으나 인간을 살해할 만큼 악독하지 않고, 인간의 꾀에 넘어가 초자연적 힘을 이용당하는 미련함을 보이는 것이 특징적인 도깨비. 중앙대학교 교수 김종대의 도깨비에 관한 17가지 짧은 이야기가 나왔다.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에서는 도깨비라는 단어의 어원에서 도깨비의 성격, 취향, 그리고 존재의 의의까지 도깨비에 대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 우리가 알고 싶은 것들을 민담으로 내려와 전래동화로 확장한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를 오늘날의 시각에서 볼 수 있게 정리했다.

 

■ 도깨비, 잃어버린 우리의 신
김종대 지음 | 인문서원 펴냄 | 240쪽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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