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16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이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상파별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함을 보여줬던 이들이 대상의 영예에 올랐다. KBS는 1박2일의 김종민, SBS는 '미운오리새끼'의 신동엽이 대상을 수상한 것. 이런 이유로 오는 29일 진행될 MBC연예대상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인다. MBC연예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가 올랐다.

2016 KBS연예대상 대상을 KBS의 간판프로그램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터줏대감 김종민이 수상했다. ‘1박2일’에 출연한지 9년 만이다.

김종민은 지난 24일 밤 2016 KBS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개그콘서트’ ‘1박2일 시즌3’의 김준호,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틀트립’ ‘비타민’의 이휘재,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의 신동엽까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맞이했다.

이날 김종민은 “제가 대상 후보에 올라온다는 게 너무나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시켜주고 (강)호동이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는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 올려주신 것 같아서 형님들한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6 SBS 연예대상에는 신동엽이 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그가 진행하는 ‘미운오리새끼’가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2016 SBS연예대상에서 신동엽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항상 어머니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많이 해소했다”며 “어머님들이 아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머니도 저를 많이 사랑하셨겠다는 마음에 위로받았다. 이 상은 어머니가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6 MBC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 진행된다.

대상 후보로는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정준하가 올랐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이번에도 강력한 대상 후보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책임지고 있다.

유재석 또한 11년 째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훌륭히 이끌고 있어 대상 후보로 올랐다. 특히 유재석이 지상파 3사 통산 13번째 대상을 수상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김성주는 ‘일밤-복면가왕’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정준하는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무한도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MC민지로 힙합에 도천해 ‘웃지마!’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북극곰의 눈물’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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