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사피딘에 2-1 판정승 거둬 통산 13승 신고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파이터 김동현(35·부산팀매드)이 3일(한국시간) 1년 1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해 두 계단 상승한 랭킹 7위에 올랐다.

UFC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터 랭킹을 발표해 김동현의 소식을 전했다.

김동현이 UFC 웰터급 랭킹 7위를 기록한 건 11개월 만이다. 2016년 2월 8위를 시작으로 '톱10' 바깥까지 밀려났던 김동현은 7위로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김동현은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타렉 사피딘(벨기에)과의 웰터급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거뒀다. 통산 13승을 신고한 김동현은 오카미 유신(일본)의 동양인 최다승 타이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부진했던 김동현이 승수를 추가한 건 13개월 만이다. 김동현은 또 지난해 2월 10일 이후 처음 랭킹 7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1위부터 5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지만 6위는 기존 7위였던 로렌즈 라킨가 한 계단 상승하며 자리를 꿰찼다. 김동현(7위)의 뒤를 잇는 8위는 닐 매그니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기존 6위였던 조니 헨드릭스는 매그니에게 패해 11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9위는 10위에서 올라온 락 스토리가 차지했고, 10위는 11위에서 한 계단 오른 군나르 넬슨이 선점했다. 김동현에게 패한 사피딘은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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