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출신 송교창 데뷔 시즌 일취월장 기량으로 팬들 사랑 가득 받아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출전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KCC 포워드 송교창(21)이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5일 2016~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할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올해 만 20세 6개월인 송교창은 프로 2년 차에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게 돼 1997~98시즌 최연소 출전 타이틀을 거머쥔 주희정(만 20세 11개월) 선수 기록을 약 5개월 정도 앞당겼다.

대학 농구를 거치지 않고 곧장 프로에 진출한 송교창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지명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20경기에 나와 평균 8분 27초를 뛰며 1.5점에 그쳐 아쉽게 데뷔 시즌을 마감했지만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올스타전은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니어 팀은 추일승 오리온 감독 지휘 아래 가드 김태술(삼성), 김선형(SK),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 (KGC인삼공사)이 포함됐고, 포워드는 김주성(동부), 함지훈(모비스), 에런 헤인즈(오리온), 박상오(KT)가 센터에는 오세근(KGC인삼공사), 찰스 로드(모비스), 제임스 메이스(LG)가 합류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의 주니어 팀은 허웅(동부), 김지후(KCC), 키퍼 사익스(KGC), 이재도(KT)의 가드 군단과 이승현(오리온), 마이클 크레익(삼성), 송교창(KCC), 최준용(SK), 제임스 켈리(전자랜드) 등 포워드 팀이 구색을 갖췄다. 또 센터팀으로는 김종규(LG), 김준일(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합류했다.

덩크슛과 3점슛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팬 투표에 의한 베스트 5가 결정됐다. 시니어 팀은 이번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김태술(삼성, 4만2548표)과 김선형(SK, 4만1686표), 김주성(동부, 3만4913표), 함지훈(모비스, 2만8755표), 오세근(KGC인삼공사, 3만1352표)이 선정됐다.

주니어 팀은 팬 투표 전체 1위를 차지한 허웅(동부, 5만3157표)을 비롯해 김지후(KCC, 2만4968표), 이승현(오리온, 2만8675표), 마이클 크레익(삼성, 2만4794표), 김종규(LG, 3만5452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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