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코스 밟아온 장하나 2018년까지 BC카드와 한솥밥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장하나(25)가 후원사 BC카드와 계약을 2년 연장했다.

6일 장하나의 매니지먼트 스포티즌에 따르면 장하나는 2018년까지 BC카드와 2년 더 함께 하기로 했다.

BC카드는 장하나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어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하나는 "꽤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다. 이제는 후원사라는 느낌 보다 가족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편안하고 힘이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파워풀한 스윙과 섬세한 터치감을 자랑하는 장하나는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입문 후 대상, 다승왕, 상금왕을 수상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2015년 LPGA에 진출해 첫해 우승은 못했지만 '탑10'에 8차례 들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엔 한국 선수 최다인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7위까지 오른 바 있다.

현재 장하나는 베트남에서 새 시즌을 위해 전지훈련 돌입했다. 다음 달 호주 에델레이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대장정을 떠날 예정이다.

장하나는 "2017년에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하나는 BC카드 외에도 금호타이어, 이동수 골프와도 재계약했다. 금호타이어는 골프 관련 국제대회 및 훈련을 위해 아시아나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동수 골프는 골프의류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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