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넥센과 68.2% 인상된 3억7천만원에 재협상

[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은 9일 내야수 김민성을 연봉 3억7천만원에 재협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시즌 연봉 2억2천만원을 받았던 김민성은 무려 68.2%가 인상돼 1억5000만원을 더 받게 됐다. 특히 2017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되는 김민성의 연봉 상승은 자신의 몸값을 한 단계 끌어올려 놓음과 동시에 FA시장의 신인 블루칩을 예고한 셈이다.

김민성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510타수 156안타 17홈런 76득점 90타점 타율 0.306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민성은 연봉 협상에 대해 "좋은 연봉을 책정해 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연봉협상이 잘 마무리 된 만큼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은 더욱 발전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육성, 외국인, FA 자격 선수제외) 중 50명(96.2%)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남은 선수는 서건창과 고종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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