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0일 프로젝트’ 재능기부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지난 9일 세월호 1,000일을 맞아 그날의 안타까움을 전하는 애도의 마음이 곳곳에 있었다. 특히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와 걸그룹 ‘아는동생’은 세월호 참사 추모헌정곡 ‘기억하고 있나요’를 1,000일이 되는 1월 9일에 맞춰 공개했다.

세월호 추모곡 ‘기억하고 있나요’를 작사, 작곡한 윤제민은 “<세월호 참사 1000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월호 인양 및 미수습자 수습, 진실 찾기 등이 1,000일이 되는 지금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현실에서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1주기 때 만들어진 곡을 다시 재편했다고 그 뜻을 밝혔다.

‘기억하고 있나요’는 박은주의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으로 세월호에 희생된 학생들의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노래가사가 특징적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 1000일 프로젝트> 녹음에 함께 참여한 박은주는 녹음 진행 내내 북받쳐 오는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했다. 특히 보컬로 참여한 ‘아는동생’의 멤버 중 막내인 라이는 당시 희생된 학생들과 동갑내기로 더욱 무거우 마음으로 임했다는 소리다.

이 같은 ‘기억하고 있나요’는 100% 재능 기부로 만들어졌다. 노랫말의 윤제민, 노래, 아는동생, 바이올린연주의 박은주, 녹음, 믹싱,마스터링에 이강민, 캘리그라피의 최승균, 영상 제작의 로즈엔터테인먼트(주)와 0416 노란리본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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