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전체 공연예매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분석결과 30대 여성 공연예매자가 20대의 여성을 앞서는 것으로 모아졌다.

이는 공연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분석으로 2015년 20대 여성이 30대 여성보다 예매자수가 좀 더 높은 것과는 다른 점이며 2016년 공연 티켓을 구매한 151만2876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도 했다. 여성과 남성 비율은 69%와 31%로 그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씨어터 김선경 홍보팀 팀장은 "30대 여성이 처음으로 20대 여성 관객을 제치고 공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즉, 공연 문화를 즐기던 20대 여성이 30대로 접어든 동시에 공연 소비 연령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전체 공연관객의 연령 비중은 10대가 6.2%, 20대가 32.7%, 30대가 36.7%, 40대가 18.1%, 50대가 5.3%, 60대 이상이 1%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해보면 20대 비중이 1.5%p 줄어든 반면, 10대와 40대 이상 비중이 2015년 보다 늘어난 양상이다.

김 팀장은 "10대 관객은 남성이 여성의 10분1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성비 격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 60대 이상은 남성 관객 수가 여성 관객수와 거의 비슷하다"며 "클래식 장르만 보면 60대 관객은 남성이 오히려 여성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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