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대한민국 2050 미래 항해’ 보고서에 의하면 앞으로 30년 후인 2050년에는 10가구 중 4가구가 ‘나홀로족’이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1인 가구’는 2015년 517만 가구(27%)에서 2030년 742만 가구로 증가했다가 2050년 763만 가구(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 국민여가활동조사'결과 보고엔 나홀로'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들의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이 각각 3.1시간, 5.0시간으로 2014년의 3.6시간, 5.8시간에 비해 모두 감소한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즉, 여가활동을 혼자서 하는 경우가 2014년 56.8%에서 지난해 59.8%로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국민들의 70% 이상은 혼자서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50∼60%)보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에 김영란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외동이 많은 지금의 20·30대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지난 1년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개별 여가활동은 (1순위 기준)텔레비전 시청(46.4%)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인터넷·누리소통망(SNS)(14.4%), 게임(4.9%), 산책(4.3%) 등의 순으로 모아졌다. 

이 밖의 유형별 여가활동(1순위)엔 휴식(56.7%), 취미·오락 활동(25.8%), 스포츠 참여 활동(8.7%) 순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여가가 경기 불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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