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소환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지난 4분기 깜작실적을 기록한데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

이틀째 시가총액 300조원대를 넘어서며 300조 안착을 시도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36%) 오른 19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90만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우선주는 전날과 변동이 없이 15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은 304조446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72조9179억원, 삼성전자우는 31조5291억원이다.

전날 두 종목의 시가총액이 300조789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도 300조원대에 머물며 안착을 시도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29일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나온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6일 깜짝실적을 계기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특히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의 리더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5만원으로 잡았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와 OLED가 제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IT 부품이고, 하만 인수를 통해 자동차전장 사업에도 진출한 점도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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