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한 정책 방향과 주요 공모 안내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새해 벽두부터 문화계의 블랙리스트 여파에 잔뜩 경직되어 있던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해 마련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이다.

즉, 문체부는 올 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계획과 관련한 설명회를 오는 18∼24일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하면서 지역 문화재단과 문화예술단체, 문화기획자 등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나섰다.

이와 관련,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의 문화인재, 또 귀촌한 문화예술인들의  문화행사,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행사 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청년문화예술인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에 올해 28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사업 주관처를 권역별로 운영하겠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아울러 오페라, 가곡, 낭독극 등 소외된 예술 분야에 올해 6억원을 투입해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을 추진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한 정책 방향과 주요 공모사업 참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설명회 일정은 ▲1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수도권) ▲19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강원권) ▲20일 대전문화재단(충청권) ▲23일 부산문화재단(경상권)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라권) 등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조사 결과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인지도가 57.8%, 참여율이 43.3%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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