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계란값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다. 국내에 첫 수입되는 미국산 계란의 본격적인 유통을 앞둔 탓이다.

17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계란 한판(특란, 30알) 가격은 9490원이다. 전날 9518원보다 28월 떨어진 금액이다.

그동안 계란값은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한 달 동안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14일 미국산 계란이 국내에 상륙한 직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5676원이던 계란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12일 기준 9543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정부는 미국산 계란 수입을 결정, 지난 14일 미국산 계란 약 160만개가 인천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미국산 계란은 검역을 거쳐 다음 주 주말부터 시중에 풀릴 예정이다.

미국산 계란에 대한 기대감 탓인지, 계란 가격은 13일 9491원으로 전날보다 52원 떨어졌다가, 16일 9518원으로 다시 올랐다가 17일 9490원으로 다시 내려갔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계란값 불안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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