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자치부)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전국 인구가 소폭 증가에 그친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전입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18일 ‘16년 1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 조사결과 경기가 19만4174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외 세종 3만2614명, 충남 1만9078명, 인천 1만7254명 등 8개 시도의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은 9만1565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부산 1만5248명, 전남 5082명, 전북 4920명, 대전 4405명 등 9개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시도의 월별 인구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12개월 내내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 세종, 충남, 인천, 제주 5개 시도였으며, 지속적으로 감소한 시도는 서울, 부산 2개 시도였다.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통한 인구의 사회적 이동을 살펴보면 2016년 한해 총 245만5444명이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20만4620명으로 2월에 26만5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에는 17만5304명으로 가장 적었다.

전입신고 사유는 ▲직업(81만6706명, 33.3%) ▲가족(69만1881명, 28.2%) ▲주택(61만1548명, 24.9%) ▲교육(12만9693명, 5.3%) ▲주거환경(3만9621명, 1.6%) ▲자연환경(3만3697명, 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 구성은 거주자가 5118만5094명으로 99.01%를 차지했다. 그 중 거주불명자가 46만5276명(0.9%), 재외국민이 4만5846명(0.09%)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민등록 세대수는 2129만4009세대로 지난 2015년 2101만1152세대보다 28만2857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43명이다.

지난해 한해 전국의 출생신고는 41만1859명이었고 사망신고는 27만9027명으로 자연적 인구 변동은 13만2832명 증가했다. 1년간 월 평균 3만4322명이 출생신고를 했다. 3월에 3만8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에 3만436명으로 가장 적었다.

사망신고는 월평균 2만3252명으로 3월에 2만6804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7월에 2만507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등록인구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7%로 제일 많았고 ▲50대 16.3% ▲30대 14.6% ▲20대 13.1% ▲10대 10.6%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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