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두산아트센터에서 춤출 할머니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선착순 모집에 선발 된 할머니는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3월 25~26일 '두산인문극장 2017 갈등의 첫 번째 작품인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무대에 올린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2011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한 것으로 두산아트센터와 안은미컴퍼니가 '한국인의 몸과 춤'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제작한 첫 작품이다. 초연 이후 안은미컴퍼니는 할머니들과 국내 투어뿐만 아니라 2014년 파리 여름축제, 2015년 파리 가을축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스위스, 독일 등 유럽 전역의 19개 극장에서 해외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안은미컴퍼니는 전국을 돌며 만난 할머니들의 춤을 직접 기록하고 그 몸짓을 담아냈다. 이와 관련 두산아트센터는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기억하는 할머니들의 몸짓은 소박하지만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담겨있다"며 "안은미컴퍼니는 이러한 할머니들의 몸짓을 통해 삶의 의미와 역사를 살펴본다"고 소개했다.

두산아트센터 출연자 신청 자격은 70세 이상 춤을 전공하지 않은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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