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프랑스 플라망빌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지만 방사선 누출이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프랑스 BFM TV와 쉬드웨스트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망쉬주(州) 플라망빌 원전의 1호기 원자로가 있는 건물 기계실에서 발생했다.

이 기계실은 원자로와는 차단된 곳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용 터빈이 있는 곳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사고 발생 즉시 화재를 진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프랑스 국영전기회사인 EDF측 관계자는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지만 즉시 진압했고, 방사능 누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쉬드웨스트 신문에 따르면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작업자 5명이 연기를 약간 흡입했으나 별다른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플라망빌 원전은 1300MW급 원자로 두 기를 가동하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로, 원자력발전소가 전력 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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