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BGF리테일)

[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혼밥’과 ‘혼술’로 대표되는 ‘1코노미’(1인 이코노미) 시대를 맞아 편의점 시장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점주 우대에 나서고 있다.

1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어려움을 겪는 점포를 직접 찾아 트렌드, 발주, 진열 등의 전략을 세워주는 ‘클리닉 포 CU(Clinic for CU)’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도입된 ‘클리닉 포 CU’는 상권 변화 등의 요인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포에 각 분야의 전문가 팀을 직접 파견해 가맹점의 수익향상을 돕는다.

실제로 지난 2년 간 해당 프로그램을 거친 1000개 점포의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고, 컨설팅 후 하루 평균 매장 방문객 수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점주 우대에 나섰다.

GS25는 오는 16일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 등에서 전국의 경영주와 파트너사 임직원 2만여명과 함께 ‘2017 GS25 봄맞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2017 GS25 봄맞이 한마당’은 그 해 예상되는 편의점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국의 점주가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점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경영주 협의회 부스도 마련돼 전국의 경영주가 서로 소통하고 함께 나아갈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전국의 점주를 대상으로 도입을 원하는 상생지원제도 투표를 통해 점주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인근에 경쟁점이 생기거나 상권이 갑자기 악화되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점포의 노고와 고민을 본사가 함께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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