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도약하는 문화강국'의 실현 목표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16일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출판유통 선진화 시스템 구축, 출판재단 기금 확충 및 투자 활성화, 출판한류 개척 지원, 2018년도 '책의 해' 지정 추진, 민관 독서캠페인 등 출판 수요 확대 등 4대 전략과 16개의 과제를 통해 ‘책으로 도약하는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달 책 도매상 업계 2위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출판계 살리기에 나선 지원 대책이다.

문체부 계획에 따르면 문정보관리시스템(POS),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서지정보시스템오닉스(ONIX) 등을 연계·통합하고 '출판정보위원회'를 출범시켜'한국출판유통정보센터'를 설립한다. 과도한 어음 거래와 불합리한 위탁 판매 관행, 비효율적인 출판물류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개선하며 출판재단 기금 확충 및 투자 활성화로 북펀드 등 별도의 출판산업 펀드 조성을 지원한다. 출판통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개정 도서정가제 합리적 보완을 추진한다.

출판콘텐츠 다중활용 활성화 및 중견 출판사를 육성, 출판사와 콘텐츠업체, 북테크업체 간 제휴 및 교류를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등과 협의를 통해 출판, 만화·웹툰, 전자출판, 인쇄 등 해외도서전의 전시 공간을 '한국종합관' 형태로 통합, 운영한다.  

2018년도 '책의 해' 지정 추진, 민관 독서캠페인 등 출판 수요 확대 추진에 출판·서점·도서관·전문가 등 출판계 전체와 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행사를 추진한다.  책 축제와 행사, 북 콘서트, 국민 책 읽기 캠페인 및 지역 서점 연계 문화축제, 2018년까지 공공도서관을 1100곳, 인구 4만5000명당 도서관 1개 수준을 목표로 둔다. 주변 서점과 연계한 도서판매대 설치, 서울시와 수도권 지하철에 QR코드, 근거리 통신기술을 이용한 지하철 모바일 전자책 서비스 ‘전자책 읽는 지하철 (eReading Subway)’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렇게 출판계 살리기 제4차 출판문화산업진흥계획은 연구 시행, 국민정책제안전문가위원회 회의, 공청회, 연구진 검토회의, 관계 부처 및 지자체 의견조회, 성별영향평가 출판 전문가 및 출판계 의견조회등을 거쳐 각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2021년까지 출판 산업 매출은 2016년 3조9500억 원에서 4조3700억 원으로, 10종 이상 발행하는 출판사는 2016년 1333개사에서 2021년 약 2000개사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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