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 독서하는 소녀'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시대의 기념비적인 작품을 남겼으면서도 곤궁한 삶으로 생을 마감했던 박수근 화백을 기리는 미술상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제2회 박수근미술상 심사위원회 17명의 추천위원으로 선정된 김진열 화백이다. 양구군에 따르면 25명 후보 중 김진영 화백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된 결과다.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시각이미지 및 회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화백은 '횡단'그룹 창립전, '젊은 의식'전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며 서울, 부산, 원주, 일본 도쿄, 미국 버지니아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또 원주 상지영서대에서 후학을 가르쳤으며,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원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을 맡아왔다.

심사위원의 한 사람인 미술평론가 송미숙 교수는 "일상소재를 현대미술의 조형어법, 특히 표현주의와 셰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es)를 원용한 강렬한 구성으로 감동을 줘왔던 김 화백은 박수근 선생의 명성을 이어왔다"며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24일 강원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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