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국내 최초로 성공한 팔 이식 수술 환자가 퇴원한다.

영남대병원과 대구시 등은 24일 지난 2일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모(30)씨가 3주간 면역반응이 안정된 상태로 호전되고 있어 퇴원한다고 밝혔다.

손씨는 지난 2~3일 뇌사자 왼팔을 이식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일반병실로 옮겼다.

일반 병실로 옮긴 손씨는 이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면역 거부 반응을 보여 계속 치료를 받았다.

현재 손씨는 재활운동을 통해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주일간 면역거부 반응을 보였으나 현재는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손씨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며 “퇴원 후에도 재활치료와 정신과 치료 등 치료가 병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손씨는 퇴원후 수술을 함께 진행한 W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내 최초로 성공한 팔이식 수술 사례를 축하하기 위해 손씨가 퇴원하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영남대병원 본관 간호데스크 옆에서 퇴원식 보고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영남대병원 부원장, 우상현 W병원 원장, 도준영 신장내과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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