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4월 18일 과천관에서 여는 '소장품전:균열'전에 공개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26년 만에 세상에 공개로 그동안 미인도는 진품 논란으로 검찰의 과학적 검증과 수사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인도는 진품’이라는 결론을 발표했다.

미인도'가 전시될 '소장품전: 균열'은 2017~19년에 걸쳐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재구성해보는 소장품특별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특별전이 지니는 맥락 하에서 ‘미인도’ 작품을 둘러싼 쟁점과 최근의 법적 판단들을 고려해 아카이브 방식 등 전시 방식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소장품 전시를 통해 ‘미인도’에 대한 학술적 분석과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활발한 담론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유족측은 반발하고 있으며, 배금자 공동 변호인단 변호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인도’ 일반 공개에 대해 “전시를 강행할 때 추가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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