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국세청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탈세 정황을 포착,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한국 지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이 들여다보고 있는 영업 기간은 2012년 4월∼2016년 3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한국토요타가 최근 4년 동안 본사와의 상품 및 용역 거래에서 이전가격을 조작해 이익을 줄이고 과세 금액을 축소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5년 주기로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며 "조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2010년 한국에 설립, 렉서스 브랜드와 도요타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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