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효치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제49회 한국시인협회상' 수상자로 시인 문효치(74)를 선정했다고 한국시인협회가 8일 밝혔다.

문 시인의 수상작은 '모데미풀'이다.

문 시인은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장 등 을 역임했고 PEN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익재문학상 등으로 문단의 입지를 넓혔다. 현재 문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다.

한국시인협회상의 심사위원진은 문 시인의 '모데미풀'은 시로 쓴 '식물도감' 이라며 "우리 고유종 풀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들이 풀을 매개로 해 우리 설화, 언어, 전통과 삶의 양식과 결합, 새로운 창조의 힘으로 되살아 났다"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은 '제13회 젊은시인상'도 선정했는데 수상자로는 시인 전윤호(53)가 뽑혔다. 수상작은 '천사들의 나라'(파란·2016)다. 199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전 시인은 시집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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