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뉴시스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한국 무용단체 대표자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정시공모 문예진흥기금' 심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불공성 심사에 대한 무용인 성명서 참여자 일동'은 9일 '2017 지역대표공연예술제 불공정 심사를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 20억3000만원이 지원된 이번 공모의 무용 분야에서 총 9개 단체가 선정됐는데 95% 이상이 서양무용인 반면에 한국무용은 1개 단체만 선정됐고, 전통무용 지원은 전무하다는 것이 이들의 문제 제기다.

특히 "한성준을 조명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자자체가 4년째 매칭으로 예산지원하는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을 무용분야 중 유일하게 탈락시켰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용단체의 문예위 관계기관에 이의를 신청과 함께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김복희 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채상묵 한국전통춤협회 이사장, 임학선 성균관대 석좌교수, 박재희 청주대 명예교수 등은 필요하면 법적조치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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