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은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조성과 관련해 “입지선정이 전국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제2의 세종시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티브로드 중부방송 초대석 녹화방송에 출연해 “과학벨트와 가속기가 분산배치 되는 것은 사업의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입지선정이 전국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충청인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양 위원은 “과학벨트는 당초 충청권 입지를 전제로 추진됐고 그 핵심시설은 가속기”라며 “그러나 한나라당 예산안 날치기 통과과정에서 포항에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설치를 위해 200억원의 예산이 함께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충청권에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모든 충청인이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난해 12월21일 민주당이 제출한 충청권 입지를 명문화한 과학벨트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것만이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