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신축과 유휴지 증가가 가장 큰 원인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지난 10년 동안 전국의 경지면적이 서울과 인천을 합친 면적에 해당하는 13만 8천ha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논과 밭 면적이 모두 줄어들면서 1년 전보다 2.1%인 3만 5천ha가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지면적은 논이 89만 6천ha, 밭이 74만 8천ha 등 총 164만 4천ha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 178만 2천ha보다 8% 가량 줄어든 것이다. 논의 경우 같은 기간 107만ha에서 16.3%나 줄어든 반면 밭은 71만 2천ha에서 74만 8천ha로 3만 6천ha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6년 경지면적이 전체 국토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4%로 5년 전보다는 0.6%p, 10년 전보다는 1.7%p씩 각각 줄었다. 통계청은 이처럼 경지면적이 줄어든 원인은 건물 건축과 농사를 짓지 않는 유휴지 증가, 공공시설 확충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