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28일 오전 11시25분쯤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로 추정되는 유해 6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뉴스포스트=우승민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로 추정되는 4~18cm 크기의 유해 6조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8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 6조각을 오전 11시 25분 반잠수선 갑판서 발견했다"면서 "향후 DNA 조사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작업 중 현장근무 인력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 하였으며, 현재 세월호 선체주변에서 진행 중인 작업을 중단 중이라고 밝혔다.

유골은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 (조타실 아래 부분 리프팅 빔 주변)에서 발견되었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 된 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갑판에서 유골이 발견됨에 따라, 해경 및 보건복지부, 국과수 등 관계기관에게 관련사항을 긴급 전파하였으며, 해당기관은 신원확인 및 유전자 분석 등 관련 담당인력을 급파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현재 세월호 선체 아래의 반목이 있는 구역에는 접근금지선을 설치 하고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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