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시대 국왕 왕비 산책 모습 재현

(사진=문화재청=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21세기 서울역에서 조선의 왕가의 산책이 시작된다.

구중궁궐 왕가의 산책 시간은 8일과 15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다. 이는 다름 아닌 제3회 궁중문화 축전을 앞둔 사전행사로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조선시대 국왕과 왕비 산책 모습의 재현이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하는 「왕가의 산책」은 조선 시대 국왕들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국왕과 왕비, 상궁, 나인, 호위무사 등 출연진들은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의 각종 문헌자료와 궁중 기록화를 토대로 한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15세기 세종대의 복식을 착용하게 된다.

서울역 신역사 대기실에서 출발하여 역사 3층의 오픈 콘서트장으로 이동하는「왕가의 산책」은 출연진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와 관련하여 문화재청은 궁중문화축전을 더욱 널리 알리고 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가 발행하는 ‘KTX 매거진(4월호)’에 궁중문화축전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내용을 실어 국민이 미리 볼 수 있게 하였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