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은미 기자)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롯데그룹의 30년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가 개장 나흘만에 악재를 맞이했다.

6일 롯데월드 협력업체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와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Seoul Sky)' 지하 2층의 직원 탈의실에서 협력업체 휴콥 소속 직원인 김모(57)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야간 당직근무를 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 과로나 지병으로 숨졌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유족과 롯데월드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살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일 개장한 롯데월드타워는 123층 555m에 이르는 국내 최고층, 세계 5위권의 초고층 건물이다. 117~123층에 위치한 서울 스카이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세계적으로는 3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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