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바노조 제공=뉴스포스트)
(사진=알바노조 제공=뉴스포스트)

[뉴스포스트=박은미 기자] 경산 CU편의점 알바노동자 살해사건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GF리테일측이 유가족과 협의 없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사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책임이 있는지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무엇을 하겠다는 약속도 없는 이 글을 받아들고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을 수 없다"며 "본사는 유족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합당한 보상을 하고 편의점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유가족과 피해자 지인, 알바노조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오후 7시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숨진 편의점 노동자를 추모하는 촛불 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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