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뉴스포스트 전문가칼럼=이인권] '오버로드(overload)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한 남자가 매일 어린 송아지를 들어 올려 자신의 신체를 단련해 갔다. 그런데 어린 송아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여 체중도 점점 불어나게 되었다. 그래도 남자는 매일매일 어린 송아지를 들어올렸다. 그러는 동안 남자는 어느 샌가 다 큰 소를 번쩍 들어 올릴 정도의 강한 힘의 소유자가 되어 있었다.

이것은 근육은 평소에 사용하던 이상의 부하(負荷)가 주어지면 그 수준에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생리적 기능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 원칙은 작은 성공의 체험은 사람의 대뇌를 조건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 더 큰 성공을 체험하도록 하는 습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고방식의 버릇이자 생각의 틀이 잡히는 것이다.

그런데 흔히 성공이라고 하면 큰 것이나 거창한 것을 우선 생각한다. 소소한 것을 두고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일상의 작은 만족이나 사소한 보람을 습관화 하는 것에서부터 성공의 길은 열리는 것이다.

곧 하루를 내게 주어진 축복으로 감사하며 던지는 긍정의 말 한 마디는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또한 내가 하는 작은 긍정의 행동 하나는 궁극적으로 남극과 북극만큼의 엄청난 차이를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이다.

영국의 극작가 토머스 데커는 ‘평범한 습관이 모여 비범한 운명을 만든다’고 말했다.
“운명은 그 사람의 성격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리고 성격은 그 사람의 일상생활의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때문에 오늘 하루 좋은 행동의 씨를 뿌려서
좋은 습관을 거두어들이도록 해야 한다.
좋은 습관으로 성격을 다스린다면
그때부터 운명은 새로운 문을 열 것이다.“

긍정을 습관처럼 말로 되뇌는 하루하루의 행동이 내 삶의 방향타가 되고 내 인생의 이정표가 되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인간의 행동 95%는 바로 습관에서 비롯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인 발상과 생각을 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이다.

그래서 교육자 호레이스 만은 “습관은 철사를 꼬아 만든 쇠줄과 같다. 매일 가느다란 철사를 엮다 보면 이내 끊을 수 없는 쇠줄이 된다”고 했지 않는가.

그런가 하면 트라이언 에드워즈는 습관을 괴물에 비유하며 “어떤 행동이든 자주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힘을 얻는다. 습관은 처음에는 약한 거미줄 같지만 그대로 두면 우리를 꼼짝 못하게 묶는 쇠사슬이 된다”고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습관을 제2의 천성이니 제6감이니 하는 것이다.

우리말 사전에 ‘습관은 한 가지 일이 반복됨으로 마음과 몸에 길들여진 성질‘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세계적인 작곡가들은 각각 특이한 습관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작곡가 하이든은 프레드리히 대제가 준 반지를 끼고 흰 종이에만 곡을 쓰는 습관이 있었다. 바그너는 완전히 정장을 하고 작곡을 하는 습관이 있었고, 모차르트는 장구를 치면서 작곡을 했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토퍼 그럭은 아무도 없는 들판에 앉아서 작곡을 했다니 이 모두가 습관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어떻게 보면 똑같은 하루이지만 긍정을 말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길들이면 자기 인생에 행복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될 것이다.

 

이 인 권  

필자는 긍정경영 & 미디어 컨설팅 대표로 중앙일보 · 국민일보 ·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 문예진흥실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를 역임(2003~2015)했으며 문화커뮤니케이터로서 최근 '성공과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의 힘 <긍정으로 성공하라>‘를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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