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후보, '스탠딩 TV토론' 출전...난상 대격돌 예상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이 19일 스탠딩으로 진행될 KBS 주관 TV토론회에 출연해 대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 13일 첫 TV토론에 이어 두 번째로 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는 밤 10시부터 12시까지 KBS 1TV를 통해 12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특히, 준비된 원고나 별도의 자료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 지참한 채 ‘스탠딩’으로 토론이 진행되는 만큼 후보들의 진짜 실력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발언 순서가 아닌 후보들의 휴식을 위해 보조의자가 마련되기는 했지만, 30초 인사말을 하고 나서 1분간 답변하고 9분동안 자유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난상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각종 논란에 휩싸여있는 문재인-안철수에 대한 후보들의 집중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적통 보수’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토론에서 지지율이 낮지만 진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받고 있는 심상정-유승민 후보가 이번에도 활약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