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책 읽는 습관을 목적으로 숲속책놀이터열었다"

(사진=신현지 기자 )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한국아동문학회서울지회와 국제문학문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 등이 후원하는 숲속책놀이터 개원식이 4월 18일 오후 2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렸다. 더불어 이날 행사는 창간 5주년을 맞는 계간 국제문학의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계절을 재촉하는 봄비 속에서 펼쳐졌다.

이날 김성구 시인의 개회사로 시작된 숲속책놀이터 개원선언에서 이진호 시인은 "70년대의 골프장이 어린이대공원이 되고 숲속책놀이터가 되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가 유일할거라며 앞으로 작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숲속책놀이터의 책들을 통해 이곳에 오는 많은 어린이가 풍부한 상상력과 사고를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국제문학의 김성구 발행인은 “인문학이 무너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어린이 때부터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목적에서 숲속책놀이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라며 숲속책놀이터 개원의 의미를 밝혔다.

선미유치원 어린이들의 '우리들은 꿈동산'을 합창하는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축하식에는 선미유치원 어린이들이 ‘우리들의 꿈동산’을 합창하여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숲속책놀이터 개원과 함께 창간5주년을 맞는 계간 국제문학 시상식에는 국제문학시인대상의 이진호 시인. 서울아동문학상의 유종슬 아동문학가. 국제문화예술대상의 권희로 시인, 정락유 시인, 유명해 예술인, 이형숙 시인, 국제문학상의 정유광, 송현채. 신인작가상의 조종수, 장기욱, 박진희, 유기문, 진수영, 김준식, 김영중, 박성준, 예술평론부문의 김기상이 이날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제문학신인작가상 받는 조종수 시인(사진=신현지 기자)

특별히 이날『구봉산에서』와 『벗에게』의 작품으로 국제문학신인작가상을 받은 조종수 시인은 물리학을 전공한 홍성 군청의 안전총괄과 팀장으로 신인작가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학 시절 학보의 문학작품들을 보고 부러운 마음으로 나도 시 한 편을 응모해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랑스런 마음은커녕 한동안 초라해져 버린 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많은 시를 썼지만 다른 사람과 공유해 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나를 항상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고 문학의 눈을 다시 일깨워주신 스승님, 그리고 언제나 믿음으로 성원해 준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다시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과 인생의 아픔까지도 아름다운 글로 바꾸어 함께 공유해 보고 싶습니다.”라고.

왼쪽의 이재인 소설가와 수상자, 우측의 국제문학 발행인 김성구 시인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이날 국제문학 이재인 고문(한국문인인장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작가들의 이름 300명만을 외우게 되면 무난히 베스트셀러작가가 될 수 있다"며 신인작가들에게 문단의 베스트셀러 선배로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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