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집옥재 왕실문화강좌' 개최

(사진= 문화재청 제공)

[뉴스포스트= 신현지 기자] 조선시대 궁궐 안의 행정기관의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 궐내각사이다. 즉, 조선시대 왕을 가까이 보좌하기 위해 특별히 궁궐 안에 세운 관청.

임금을 지척에 두고 궐 안의 모든 일을 담당했던 기관인 궐내각사에는 정치적 현안을 보좌했던 홍문관, 예문관, 역대 국왕의 시와 산문, 글씨와 그림, 족보 등을 관리하던 규장각, 내의원과 내의원에 속하는 억석루, 서적의 수집과 출판을 담당하던 검서청, 역대 왕들의 유품을 보관하는 봉모당, 선원전 등이 있었다.

또 임금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던 내시들의 내반원과 내시, 왕이 입는 의복에 임금의 위엄을 담아 짓던 침선비와 그들이 옷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을 소개하는 상의원이 여기에 속했다. 따라서 궐내각사는 권위의 임금과 그 주변 인물들을 모셔야 하는 이들의 희로애락이 함께 스며있어 오늘날 궁궐 문화연구에 많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경복궁, 경복궁 사람들>이란 주제로 상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에는 ‘경복궁, 임금을 가까이서 보살핀 사람들과 그 공간’ 내시들이 살던 공간과 그들의 삶을 다룬 내반원과 내시, 왕이 입는 의복에 임금의 위엄을 담아 짓던 침선비와 그들이 옷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을 소개하는 상의원과 침선비, 임금의 군사보좌관으로 활약하던 선전관과 이들이 근무하던 관청을 살펴보는 선전관청과 선전관, 임금의 주치의인 어의와 왕실 의료공간을 알아보는 내의원과 어의 등의 강좌로 이루어진다.

한편, 경복궁홍보담당의 김지연 씨는 <뉴스포스트>를 통해 ‘집옥재 왕실문화’ 강좌는 올해 3번째로 왕실문화의 대중수요의 부응과 역사성 부각에 의미를 두는 것으로 강좌는 역사 교수님과 연구진들로 이루어져 뜻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열리는 ‘집옥재 왕실문화’ 강좌는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이나 매 강좌 시작 30분 전(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10명)으로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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