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태양절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뉴스포스트=최병춘 기자]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지만 실패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안남도 일대에서 북동 방향으로 불상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현재 발사 미사일의 종류와 제원 등을 정밀분석 중이다.

북한은 앞서 지난 16일에도 함경남도 신포일대에서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가 실패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현재 마무리를 준비 중인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Foal Eagle·FE) 종료를 겨냥한 무력시위 차원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던 시점도 고려된 도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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