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사흘째, 美 특사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中특사에 박병석 의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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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사흘째인 12일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 인사 인선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미·중·러·일 4개국에 대한 특사 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수위원회가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만큼 취임 직후부터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당일인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국무총리·비서실장·경호실장·국정원장·민정수석·인사수석·홍보수석·총무비서관·춘추관장 등을 임명했다.

특히 북핵문제로 인해 동북아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국들에 파견될 특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 외국 정상 중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나누며 한미동맹이 '위대한 동맹'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중국 시진핑 주석은 먼저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40여분 통화를 하면서 당선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미 관계가 예민해진 상태로 문재인정부의 대응 전략에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특사에는 현재 미국 특사에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 특사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특사에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 러시아 특사에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또 국가안보실장·차장, 비서실장 직속 정무·사회혁신수석, 정책실장과 산하 일자리·경제·사회수석과 경제·과학기술보좌관 등이 비어 있어 인선이 단행될지도 주목된다.

청와대의 '입'을 담당할 대변인에 최순실 게이트를 특종보도한 한겨레 신문 김의겸 선임기자(54)의 내정설이 정치권 내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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