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언어의 온도’ 제치고 베스트셀러 순위 1위

(사진='문재인의 운명' 특별판 표지)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출판가에 문재인 대통령 열풍이 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관련 출판물들이 속속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서는 등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특히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이 9일 출간 직후 단숨에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서며 3일 만에 8주 연속 1위를 지켜 온 ‘언어의 온도’를 제쳤다고 했다.

예스24에 따르면 5월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문재인의 운명’특별판은 전체 구매자 중 20~30대 여성 구매 비율이 66%에 이른다. 이밖에도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의 판매량 비중을 통계청의 2015 인구총조사의 총인구에 대비해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세종특별자치시가 19.4%로 가장 높았다.

서울특별시가 8.2%, 광주광역시가 7.0%로 뒤를 이었고 6.2%의 부산은 네 번째로 많이 팔린 도시로 나타났다.

5월 8일 문재인 표지의 ‘타임’ 아시아판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1만부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타임’ 아시아판의 구매자 분석에서도 2030 여성의 구매 비중이 두드러졌다.

30대 여성이 23.6%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고 20대 여성이 23.3%로 0.3%p의 미세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타임’ 아시아판은 올 들어 20대 여성이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 1위로 등극했다.

통계청의 2015 인구총조사의 총인구에 대비해 지역별 판매율을 살펴본 결과, 문재인 표지 ‘타임’ 아시아판 구매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서 각각 34.7%와 25.4%로 뚜렷하게 많이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광역시가 6.3%로 뒤를 이었다.

어린이책에서도 뜨거운 반응이었다. ‘Who? Special’ 시리즈의 문재인 편은 대선이 치러진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의 판매량이 대선 직전 3일과 비교해 약 800% 가까이 증가하며 독자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지금까지는 특정 정치인의 지지층을 단지 정치적 견해를 같이 하는 것으로 봤다면 이번 대선 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하나의 팬덤 문화로 자리잡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선거가 하나의 국민적 축제로 여겨지는 미국과 같이 국내에서의 정치 및 정치인 중심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24는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도서와 새로운 국가의 모습을 담은 책을 소개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읽는다’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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