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관 '국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다'는 '여민고락(與民苦樂)'에서 따와

청와대 사진.(사진=뉴스포스트DB)

[뉴스포스트=설석용 기자] 청와대는 12일 참모들이 근무하는 비서동 명칭을 위민관(爲民館)에서 여민관(與民館)으로 바꾼다. 여민관은 참여정부 시절 사용했던 명칭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위민관의 명칭을 여민관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백성을 위한다는 뜻은 아무래도 청와대가 주체가 되고 국민이 객체가 되는 개념인 것 같다"며 "여민관은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한다는 의미가 된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개념을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민관은 청와대 본관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참모들의 집무 공간으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사무실로 채워져 있다. 위민관은 이명박정부에서 여민관을 바꿔 사용한 명칭으로 박근혜정부까지 이어졌다.

여민관은 국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다는 '여민고락(與民苦樂)'에서 따온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명칭 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민관은 '백성을 위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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