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뉴스포스트, 강준구' 사장에게 공로패 전달

 

광시문학축제 개최에 앞서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고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뉴스포스트=신현지 기자] 충남문학관이 주최하고 <국제문학>이 후원하는 광시문학축제가 5월 13(토)일 13시 충남 예산군 한국문인인장박물관에서 열렸다. 본지의 주관으로 열린 광시문학축제는 예산 사물놀이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많은 문학인과 예산 군수를 비롯해 관내의 유지 및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대전대학교 교수인 김영미 시인의 사회로 진행이 된 17회 광시문학축제는 인간의 근본이 되는 ‘효 문화’ 공로상 수여식이 4년째 계속되고 있어 무엇보다 그 의미가 컸다.

인장문학관의 詩碑 공원에서 개최된 행사는 제1부의 시낭송과 음악초청인들의 공연에 이어 2부의 명사초청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명사 초청은 문학시대 주간이며 수필가인 우희정 씨와 송영숙 시인으로 문학인들의 소통의 장을 확대했다. 또한, 3부에서는 ‘효’ 문화공로상을 비롯하여 문학과 관련한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광시문학축제 1부 시낭송( 사진=신현지 기자)

이와 관련한 이날 수상자에는 교육문화부문의 최중재 교장(동신중. 정보산업고교), 사회문화부문 허종성 목사 (사회문화연구 소장), 효행부문의 김용정 관장(조병화 기념사업회), 향토문화부문의 조환웅 관장, 편집문화부문 이영란 외(KTX 편집실), 예술문화부문 김근수 민화가, 의정부문의 박응수 (예산군의원), 이평수(향토문화연구소장), 유선자 수필가, 김환겸 시인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날 명사초청으로 초대된 우희정 수필가는 <나는 수필을 이렇게 쓴다>의 주제를 통해 수필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작업이라며 수필쓰기를 크게 두 가지로 역설했다.

명사초청 강연의 우희정 수필가(사진 =신현지 기자)

즉, 하나는 가슴으로 쓰는 수필로,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내면의 들끓음이 시작될 때 한꺼번에 몇 편의 글을 쏟아내는 방법이요. 또 하나는 사건의 중심부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그것을 관조할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글을 쓴다고 했다.

따라서 전자의 방법은 조탁되지 않을 글자의 나열이라 그 글을 다듬는 시간이 처음 쓸 때보다 열배쯤의 시간과 힘을 소모하여야만 한 편의 수필이 완성이 되는 것이요. 후자의 방법은 절박했던 상황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긴 하지만 물러서 있었던 만큼 글로 쓰지 못한 것들이 가슴에 멍울처럼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3부 시상식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광시문학축제'를 주최한 충남문학관의 이재인 관장은 이날의 자리를 빛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그 소감을 아래와 같이 전했다.

“충남문학관 개관 17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실하게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사회에 문화를 씨앗을 심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며 여러분의 성원에 의해 이룩한 것입니다. 

오늘 4회째 효행, 사회봉사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자들을 모시고 조촐한 표창패를 증정 했는데 이것은 그분들의 뜻을 기리고 앞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함입니다.”라고. 아울러 문학축제와 음악향연을 통해 피천득 선생의 <오월>을 맘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회장 김재환)는 이날 ‘역사 톺아보기’ ‘신현지가 만난 사람들’ 등 차별화 된 기획코너를 신설하는 등 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며 본지 강준구 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충남문학관의 이재인 관장은 이날 김재환 회장을 대신하여 <뉴스포스트> 노고를 치하하고 박물관과 문화계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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